대구·경북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15일 오후 경북 영천에서 바라본 태양이 회색 하늘 속에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15일 오후 경북 영천에서 바라본 태양이 회색 하늘 속에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까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전북, 영남권의 미세먼지 온도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3도, 인천 6.4도, 수원 3.6도, 춘천 2.5도, 강릉 7.4도, 청주 5.1도, 대전 3.8도, 전주 3.9도, 광주 5.2도, 제주 8.9도, 대구 7.3도, 부산 9.2도, 울산 8.1도, 창원 8.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이 이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전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내륙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 곳곳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 황사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미세먼지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는 건조함과 이물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먼지를 희석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어 증세가 심해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할 때에는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