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여객 3.7%↓…지난달 전체 항공여객 908만명으로 2.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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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 이상 급증한 반면 국내선 여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제선 여객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에 따른 방한객 및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늘어난 686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국내선 여객은 222만명으로 3.7% 감소하며 국내외선 전체 여객은 2017년 2월보다 2.8% 증가한 908만명을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은 일본(15.6%)과 동남아(11.6%) 노선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중국 노선은 -21% 급감했으나 감소폭은 점차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효과' 2월 국제선 항공여객 5.1%↑… 686만명
공항별로는 대구(49.7%)와 무안(26.3%), 김해(6.3%), 인천(6.2%) 등 공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39.1%)와 청주(-38%) 공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FSC)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하고,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는 25.8% 급증하며 국적사 분담률은 68.9%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내륙 노선에서 4.1% 증가했으나, 제주 노선에서 5.1%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쪼그라든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올림픽 효과' 2월 국제선 항공여객 5.1%↑… 686만명
공항별로는 울산(81.3%), 광주(16%) 등 공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청주(-16%), 인천(-9.8%), 김해(-7.3%) 등 공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FSC의 운송량은 8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고, LCC는 133만명으로 0.8% 증가하며 60%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국내외선 항공 화물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2.5일)가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의류 등 수출 물동량 부진으로 이어져 전년 동월 대비 1.2% 줄어든 32만5천t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