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관광청은 12일 인파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페루의 주요 관광지 7곳을 발표했다. 페루는 마추픽추를 포함해11곳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12개의 국립공원이 있어 늘 관광객으로 붐빈다.

고산지대에 자리한 ‘신성계곡(Sacred Valley)’은 페루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쿠스코 여행지의 정수다. 이 계곡에서 여행객들은 중요한 잉카의 신전, 살아있는 잉카 마을로 불리는 오얀따이땀보, 피삭, 고대 그리스 원형 경기장과 비슷한 모습의 계단식 농업 시스템인 모라이 고고학 유적단지 등을 볼 수 있다.

아마존 지역에서는 페루의 가장 큰 야생 동식물 보호 피난처로 알려진 ‘파카야 사미리아(Pacaya Samiria) 국립공원’이 추천된다. 페루 총 면적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450종이 넘는 동식물과 5만명의 토착민 공동체까지 만나볼 수 있다.
페루의 초케키라오
페루의 초케키라오
페루의 거대한 안데스 산맥과 장엄한 대자연을 경험하고픈 트레킹 애호가라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진 알파마요(Alpamayo)와 ‘마추픽추의 자매’라는 별명을 가진 ‘초케키라오(Choquequirao)’, 페루 안데스 산맥 28㎞에 이르는 ‘와이와시(Huayhuash)’ 산맥이 추천된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이외에도 페루인들의 풍요와 번성, 건강을 소원하는 장소로 신성시되는 페루 남부의 쿠스코 3대 명산 ‘아우상가테(Ausangate)’과 스페인 식민 이전 형성된 안데스 문화와 삶을 만나볼 수 있는 ‘우로스(Uros) 섬’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