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문화심리학자 한민 우석대 교수가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관습을 설명하고, 낯선 문화에 숨어 있는 심리 문제들을 조목조목 파고든다. 크게 ‘멀고도 낯선 세계 문화, 이방인의 마음’과 ‘가깝고도 낯선 우리 문화, 한국인의 마음’으로 주제를 나눠 58가지 이야기를 풀어놨다. 저자는 “문화심리학은 나와 다른 존재를 나와 같은 사람으로 바라보게 하는 시각을 제공한다”며 “우리와는 문화가 다른 사람이 미개인이 아니고 야만인이 아니듯 나와는 생각이 다른 사람이 적이나 벌레가 아니라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키, 43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