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일본 온라인 여행 기업 라쿠텐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야놀자가 추진해 온 글로벌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라쿠텐은 총 거래액 100조원, 9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최대의 온라인 여행 기업이다.
야놀자, 日 라쿠텐과 제휴…국내 넘어 해외여행 서비스도
양사는 서로 보유한 숙박 및 여행 상품을 교환해 한국 및 일본 여행 고객에게 판매하고, 각 사의 콘텐츠와 유통채널 등을 활용해 여행상품 마케팅 등 관련 사업에 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야놀자는 라쿠텐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로컬 트립(local trip), 공유 숙박 등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소개할 계획이다. 라쿠텐이 오는 6월 선보일 일본 내 공유 숙박 상품도 야놀자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무네카츠 오타 라쿠텐 대표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흥미로운 여행지로 일본을 소개하고 인바운드 고객 수요를 확장하기 위해 야놀자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플랫폼에 더욱 많은 숙박 및 여행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이번 협업은 야놀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숙박을 넘어선 다양한 여행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