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물러가고 평년 수준의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반짝 추위’는 있겠지만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맹추위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밤 '반짝 추위'… 주말부터 포근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전국에 비나 눈이 오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27일 예보했다. 서울의 최저 기온은 28일 2도로 영상권이겠지만 다음달 1일에는 영하 3도, 2일 영하 4도 등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북쪽 상공 5㎞ 지점에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다”며 “1일까지 전국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다소 온화한 날씨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확률적으로 보면 평년과 비슷한 날이 이어질 가능성은 50%, 더 낮음 30%, 더 높음 20%로 예보됐다.

큰 추위는 없겠지만 일시적인 꽃샘추위는 예고됐다. 찬공기가 축적되면서 평균 해면기압이 높아져 발생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매우 춥고 건조한 날씨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