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뮤직 소속의 반도네오니스트 진선이 4년 만에 디지털 싱글 ‘퍼즐조각’을 23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엔 기억과 감정의 다양성을 음악으로 표현해냇다. 진선이 작곡, 편곡, 프로듀싱 등 앨범 전 과정에 참여했다. 세심하고, 감각적인 음악 색깔이 담긴 자작곡 ‘퍼즐조각’과 ‘Winter Tree’는 반도네온의 애잔하면서도 강렬한 음색과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다양하고 풍성한 사운드가 오감을 자극한다. 특히 타이틀곡 ‘퍼즐조각’은 의문점을 갖고 있던 숨겨진 기억들이 시간이 지나며 하나씩 떠오르게 되는 과정을 퍼즐조각에 비유한 곡이다.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고 이야기를 찾아가는 것에 대한 상상을 반도네온과 바이올린의 선율로 이끌어 냈으며, 피아노의 화려함과 첼로의 중후한 사운드로 기억의 미궁 속에서 고뇌하는 느낌을 표현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