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촬영지 화제인 ‘블랙팬서’ 2주 연속 보고싶은 영화 1위
영화 블랙 팬서 중
영화 블랙 팬서 중
할리우드 영화 최초로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블랙 팬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자갈치 시장, 광안리 등 부산의 전반적인 배경이 나와 부산에 대한 홍보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20-50대 남녀 5,000명에게 이번 주 가장 보고싶은 영화 조사한 결과, ‘블랙 팬서’가 17.9%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누적관객 220만 명을 기록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14.6%)’가 차지했다. 3위에는 고전소설 흥부전을 소재로 한 영화 ‘흥부(13.1%)’가 꼽혔다. 4위에는 평범한 인물에게 일어난 드라마틱한 사건과 그를 둘러싼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골든슬럼버(10.1%)’가 올랐다. 5위는 배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가 주연을 맡은 ‘리틀 포레스트(7.5%)’가 차지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영화가 원작으로 현실에 지친 20대 청춘들이 고향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어 액션 스릴러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6.7%)’,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감벽의관(5.5%)’,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며 피앰아이 틸리언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어제(22일) 12만 6410명을 동원해 현재까지 378만 6611명을 기록했다.

마블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을 슈퍼 히어로로 내세운 ‘블랙 팬서’는 아프리카 대륙에 숨어 있는 와칸다의 국왕이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지켜 인류의 평화를 추구한다는 내용을 그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