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전후로 평년 기온을 되찾았던 수은주가 주말을 지나면서 다시 뚝 떨어졌다. 기상청은 강원도의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산악지역(대관령 관측소 기준) 영하 15도, 해안지역(강릉 관측소 기준)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11일 예보했다. 하지만 13일부터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대관령 0도, 강릉 영상 6도까지 오른다는 관측이다. 임장호 대회조직위 기상기후팀장은 “동계올림픽의 최적 기온은 하루 평균 영하 10도~영하 5도”라며 “대관령의 하루 평균 기온은 영하 5도~영하 4도를 보이는 13일부터는 최적 기온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부터 강원지역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모두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