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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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9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다.

국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차분하면서도 모피로 포인트를 준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자신의 권위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먼저 공연장 선정을 위해 방남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또한 모피 목도리로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은연중에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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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칼라와 소매에 모피가 달린 짙은 색 롱코트와 검정 부츠를 신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KTX 편을 이용해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머리는 꽃핀으로 단정하게 묶고, 어깨에는 체인백을 멨으나 그 외 특별한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다. 피부 또한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이었고 그간 보도를 통해 소개됐던 대로 해맑은 모습이었다..

김여정 부부장의 등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정은이 여동생 보낸건 트럼프가 이방카를 보낸 것과 같다. 호전적인 이미지를 지우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려는 연출에 불과하다. 어차피 올림픽 끝나면 또 (미사일)쏠꺼다.(sill****), "엄마인 고영희 많이 닮아서 차분하다. (ou59****)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