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인터컴, 마이스 서비스 로봇 개발 나선다
국제회의 전문기획사(PCO) 인터컴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선다. 인터컴은 벤처기업 퓨처로봇과 감성지능 마이스 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성남 판교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각종 마이스 행사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회의 진행 감성지능 마이스 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선다.

인터컴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내에서 열린 굵직한 초대형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을 진행한 마이스 기업이다. 마이스 로봇 개발에 나서기로 한 퓨처로봇은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간과 표정으로 교감하는 감성지능 로봇기술 개발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 이번 협약식에선 이 회사가 개발한 퓨로D 로봇(사진)이 진행을 맡았다.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도 외국인을 위한 통역과 안내 서비스에 퓨처로봇의 서비스 로봇을 투입한다.

최태영 인터컴 대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국제회의 개최 세계 1위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로봇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행사 참가자를 위한 의전과 공항 영접, 행사 안내와 진행, 통역, 설문조사 등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