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강추위 서울 -12도… 낮부터 기온 점차 올라
화요일인 30일 아침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다소 기온이 오르겠다.

중부지방과 전북·경북 일부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을 보면 서울 -11.3도, 인천 -8.8도, 수원 -12.5도, 춘천 -15.8도, 강릉 -8도, 청주 -9.9도, 대전 -11도, 전주 -9.2도, 광주 -7.3도, 제주 0.4도, 대구 -7.1도, 부산 -6.3도, 울산 -5.3도, 창원 -7.5도 등이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14.9도, 인천 -12.7도, 수원 -12.5도, 춘천 -15.8도, 강릉 -14.8도, 청주 -9.9도, 대전 -11도, 전주 -9.2도, 광주 -10.7도, 제주 -3.6도, 대구 -11.3도, 부산 -12도, 울산 -10.4도, 창원 -7.5도다.

오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한파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전날(-6.3∼3.3도)보다 다소 올라가겠다.

전남 서해안은 31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3㎝, 전남 서해안·제주도(산지 제외) 1㎝ 내외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얼어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0∼3.5m, 남해·서해 먼바다에서 1.0∼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오후부터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져 농도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