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의 VR 애니 '닥터X', 미국 콘텐츠 어워즈서 수상
비브스튜디오스가 만든 가상현실(VR) 애니메이션 ‘닥터X: 창백한 새벽(DOCTOR X: Pale Dawn)’(사진)이 최근 열린 미국 VR 콘텐츠 어워즈 ‘VR FEST 2018’에서 ‘이야기가 있는 최우수 VR필름(Best Narrative Animated VR Film)’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공룡이 등장하는 정글에서 특수 자동차를 타고 야수들과 추격전을 하는 내용이다. 비브스튜디오스 관계자는 “수년간 영화와 TV 광고를 만들며 쌓아 온 특수효과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해에도 애니메이션 ‘볼트: 체인 시티(VOLT: Chain City)’로 같은 상을 받았다. ‘닥터X: 창백한 새벽’과 ‘볼트: 체인 시티’는 다음달 27일 미국에서 열리는 ‘CINEQUEST 영화제’에 동시 초대됐다. 이 두 작품은 인천시 송도동 트리플스트리트에 있는 VR 테마파크 ‘몬스터 VR’에서 체험할 수 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올해 상반기에 10분 길이의 VR 작품 ‘볼트 2: 카오스 젬(VOLT 2: Chaos Gem)’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콘텐츠 전시회 ‘2017 한·아세안 디지털 콘텐츠 콘퍼런스’에서 VR 체험기기를 시연한 바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