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대미술가 7인이 참가하는 기획전 ‘경계의 편재’가 다음달 7일부터 3월10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바톤갤러리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일본 현대미술가 도무 고키타, 이즈미 가토, 다츠오 미야지마, 다이스케 오바, 미카 다지마, 소즈 다오, 히로후미 도야마다. 도무 고키타는 1960~1970년대 사진이나 잡지에서 발췌한 인물 이미지의 얼굴을 변형해 모노톤의 추상적인 패턴을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이즈미 가토는 구상 회화를 근간에 두지만 직접 손으로 안료를 발라 만든 독특한 질감의 작품을 전시한다.

다츠오 미야지마는 기하학적이면서도 유기적인 나선형의 구조의 작품 ‘카운터 스파이럴(counter spiral)’을 통해 시간의 순환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다이스케 오바는 홀로그램 안료를 사용한 작품을, 미카 다지마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산업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이어지는 시대적 흐름을, 소즈 다오는 직접 만든 노래와 시에서 따온 텍스트를 얹은 회화를 선보인다. 히로후미 도야마는 캔버스 위 여백을 전시장 벽으로 연결해 회화를 공간의 영역으로 확장한 작품을 출품한다.

바톤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을지 모르는 주요한 일본 현대미술가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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