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나흘째 초강력 한파…낮에도 영하 7∼9도

나흘째 이어진 초강력 한파로 경기북부가 꽁꽁 얼어붙었다.

경기도 연천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25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경기북부에는 지난 22일부터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추워도 너무 춥다"…연천 영하 25도 '올겨울 최저'
2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최저기온은 연천 영하 25.2도를 비롯해 포천(일동) 영하 23.6도, 가평(북면) 영하 22.4도, 파주 영하 21.1도, 양주 20.9도, 동두천 영하 18.7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더 낮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7∼9도로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6일 절정을 이루고 주말에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유입, 강력한 한파가 나흘째 이어지는 만큼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대기가 건조해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