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 6관왕 휩쓸며 2017년 최고의 창작 뮤지컬 입증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드 6관왕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명실상부 2017년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인정받았다.

22일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대명문화공장이 자체 제작한 <어쩌면 해피엔딩>이 소극장 뮤지컬상 포함하여, 여우주연상(전미도), 연출상(김동연), 작사상(박천휴&윌 애런슨), 작곡상(윌 애런슨)과 프로듀서상(한경숙) 으로 총 6개상을 수상 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자랑했다.

이외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남우조연상 (고훈정)을 포함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을 벌였다.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미도는 “유일한 소극장 뮤지컬 후보로, 상을 받게 되어 묘한 쾌감과 감사한 마음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곡가상에 윌 애런슨은 서툰 한국어로 기쁜 마음을 표현했으며, 극작/작사가상에 박천휴와 작곡가상에 이어 2관왕을 한 윌 애런슨은 “관객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연출가 상을 수상한 김동연은 “연출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함께한 작가, 작곡가, 배우, 스탭,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해 초연을 시작으로 총 97회 공연 가운데 70회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 30회 추가된 앵콜 공연은 티켓 오픈 5분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은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작품으로 섬세한 대본, 재즈와 클래식은 녹인 음악과 따뜻한 연출,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가 조화를 이룬 뮤지컬이다.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구형이 되어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의 만남 통해, 친밀감의 의미와 사랑을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올해로 제 2회를 맞이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하여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작품 중 국내프로덕션으로 제작한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모두 72편의 작품이 후보로 출품되었으며 전문 투표단 100명과 매니아 투표단 100명의 투표를 통해 18개의 상을 가려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