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경쟁과 불확실성의 시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는 매일매일을 전략에 매달려 살아가는 기업인과 정치인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며 세상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데 부족한 능력과 자본 때문에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진로 설계 대신 '욜로'를 선택하지만 여전히 불안함에 떨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즉 평범한 직장인들과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학생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이건호씨는 20여 년간 한국과 중국에서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했다. 언스트영, 오픈타이드코리아, IBM, 제일펑타이(북경) 등에서 일을 했고 지금은 '이건호 전략혁신연구소'에서 공부하고 글 쓰고 강의한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독자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갖춰나가기 위해 어떻게 판단하고 실행해야 하는지를 수많은 전쟁과 경영 사례 및 다양한 책과 연구 사례 등을 들어 이해를 돕고 있다.

우리의 삶은 몇 가지 선택과 결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입시, 취업과 같이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몇 가지 선택들이 마치 인생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실 하루 일과만 떠올려 봐도 우린 선택과 결정의 순간을 수십 번 이상 경험한다. 수업을 갈 것인지 데이트를 할 것인지, 누구를 만날 것인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은 내일로 넘길 것인지 등등 수시로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때로는 그 선택이 사소해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이 '나비의 날갯짓'이 되어 10년 후, 혹은 20년 후 커다란 영향력을 미칠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전략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며 야비하거나 음흉한 것도 아니다"라며 "불확실한 세계를 헤쳐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한다. 또 "전략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배우고 익혀나갈 수 있는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