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서울방향 오후 4∼5시 정체 절정…8∼9시께 해소"
맑지만 남부는 미세먼지 '나쁨'… 주말 고속도로 소통 '원활'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서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인 21일 전국 고속도로는 나들이객이 적어 차량 소통이 원활한 모습이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과 강원 영동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충청권·호남권·영남권 등 남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일부 지역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분기점∼청주나들목,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등 10.9㎞ 구간에서만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16.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평창나들목∼동둔내하이패스나들목, 여주분기점∼이천나들목 등 24.2㎞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미사나들목∼강일나들목 등 10.3㎞ 구간에서 정체를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 입구(한남)∼반포나들목, 신갈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남이분기점∼청주분기점, 양재나들목∼만남의광장 휴게소 등 8.5㎞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운행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330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은 34만대, 반대 방향은 37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2∼3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오후 8∼9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