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이어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도 '3개월 무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계획한 1개월 무료보다 추가로 기간을 확대해 공격적으로 신규 가입자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e커머스(전자상거래) 강자 쿠팡이 유료 멤버십 가격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자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 컬리 등이 잇따라 유료 멤버십 할인행사에 나선 모습이다. 컬리도 3개월 무료 혜택으로 충성고객 확보전컬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구독형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에게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해당 기간 컬리멤버스 기존 고객과 재가입 고객에게는 3개월간 적립금 2000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페이백 적립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컬리멤버스는 컬리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매달 적립금 2000원을 지급하고 할인 쿠폰과 최대 7% 구매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CU, 커피빈, 롯데시네마 등 외부 업체와 제휴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해 출시 반년 만에 가입자가 운영 첫달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당초 오는 22~28일 진행하는 '컬리멤버스위크' 기간에 멤버십 컬리멤버스에 가입하면 첫 달 회비를 면제하기로 했으나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 모습이다. 컬리멤버스 구독료 면제 혜택은 지난해 8월 출시 당시 이후 처음이다.컬리 관계자는 "저렴한 멤버십비와 다양한 혜택으로 멤버십 가입유지율이 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1400만 회원 거느린 쿠팡 멤버십 인상…"충성고객 잡아라"쿠팡이 약 2년4개월 만에 와우 멤버십 월정액 요금을 기존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
아이언맨으로 대표되는 슈퍼히어로 세계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미국 할리우드를 집어삼켰다면, 한국에도 충무로 영화판을 점령한 ‘K-MCU’가 있다.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불리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다. 맨주먹 하나로 빌런을 때려눕히는 액션물인 범죄도시는 한국 영화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메가 IP(지식재산권)’다. 2편과 3편이 모두 1000만 고지를 밟는 등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면서다. ‘범죄도시 4’ 역시 개봉을 열흘 앞둔 지난 14일, 10만장의 사전 예매를 기록하며 침체된 영화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범죄도시 시리즈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시리즈물로 거듭나는 데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던 ‘범죄도시 2’는 제작 당시 개봉도 장담할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해외 로케이션이 전면 취소됐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 촬영도 어려웠기 때문. 제작비만 치솟는 상황에서 영화 제작사는 정부의 정책금융 제도를 활용해 기사회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영화 잠재성을 보고 투자를 추천하면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 개봉에 성공한 것이다.‘범죄도시 2’가 겪은 제작 위기는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시장에선 남의 일이 아니다.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과 달리, 일선 현장은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린다. 넷플릭스 같은 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룡들이 상륙한 이후, 톱스타 출연료가 회당 수억 원을 상회하는 등 인건비를 포함한 제작비용 전반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여파다. 2022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편당 평균 제작비용이 22억 원에 달한 것이 이를
매년 다이어트 트렌드는 변화한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식습관을 조절하는 등 살빼기를 시도하지만 그만큼 명확한 효과를 얻는 사람은 드물다는 의미다.최근에는 MZ로 불리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혈당 변화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각종 혈당 조절 방식 다이어트법의 효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 식사 순서 다이어트 당이나 탄수화물 등 고혈당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가 생길 수 있다. 최근엔 이를 조절하기 위해 식사 순서를 바꾸는 다이어트법이 유행이다. 식이섬유(섬유질),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섭취해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돕는 것이다.혈당스파이크가 발생하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된다. 인슐린이 분비되는 동안 지방은 연소하지 않아 살이 빠지지 않는다. '식단탄' 순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먼저 섭취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방법은 당뇨병은 물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CGM 다이어트 MZ세대를 중심으로 연속혈당 측정기(CGM)를 달고 혈당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다이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CGM은 당뇨병 환자 치료 목적으로 활용되는 기기다. 센서가 달린 기기를 팔에 붙여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체크할 수 있다.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CGM 다이어트는 혈당이 크게 오르는 음식과 오르지 않는 음식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