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의 카드뉴스
"항공권은 여행 한달 전, 일요일이 가장 싸다"

국내선 항공권은 화요일, 국제선은 금요일 출발편이 가장 경제적이었다.

■ 항공권 구매 최적의 시기는 ‘여행 한달 전, 여유 있게’

항공권은 출발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한달 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은 출발 30일 이내부터는 항공권 가격이 높이 뛰는 경향을 보여, 출발이 임박했을 때 저렴하게 나오는 ‘땡처리 항공권’을 공략하는 것은 성공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국제선 항공권 모두 일요일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고, 반대로 금요일이 가장 비쌌다. 이코노미 좌석 기준이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이 가장 비싼 시기는7월 이었으며, 11월에 가장 저렴했다. 국내선은 5월에 가장 비쌌다.



■ 국내여행은 화요일, 해외여행은 금요일 출발편이 경제적

출발 일정 기준으로는 국내선의 경우 화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하고 금요일 출발편이 가장 비쌌다. 국제선은 금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저렴했고, 일요일이 가장 비쌌다.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좌석은 주말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가장 경제적이었다. 예약 시점에 따라 최대 120%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 출장객들이 프리미엄 좌석 탑승객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들이 주로 주중에 항공권을 구매하고 출장을 떠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서울, 방콕과 홍콩 다음으로 국제 공항 가장 붐비는 도시

서울은 방콕과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국제 공항이 가장 붐비는 도시로 집계되었다. 4위는 타이베이, 5위는 싱가포르다.

서울을 향하는 항공편은 홍콩, 타이베이, 도쿄, 상해에서 출발해 오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반대로 방콕, 홍콩, 타이베이, 파리, 뉴욕, 로스엔젤레스는 서울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노선 별 가격 패턴은?

서울과 대만을 오가는 항공권은 명절 등 극성수기 시즌을 제외하면 일찍 구매할수록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으로 향하는 노선은 출발 약 30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저렴했다. 단, 출발이 40일 이상 남은 이른 시점에 예매를 할 경우에는 오히려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북아시아 지역 노선의 특징적인 가격 패턴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은 특정한 가격 패턴이 없이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행 항공편은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낮아졌다.


위 내용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항공권 발권거래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다. (* 2016년 9월 1일 ~ 2017년 8월 31일 데이터 활용)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