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버스·전철 환승 시 할인…동탄∼수서∼서울역 9천원→4천850원지하철보다 3배 빠르지만 배차 간격 넓고 지상-승강장 이동거리 길어운정∼서울역은 올해 말, 서울역∼수서는 2026년 말…전체 역 정차는 2028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중 가장 먼저 개통하는 GTX-A 노선이 수서∼동탄 구간에서 오는 30일 운행을 시작한다. GTX-A 열차는 오전 5시 30분 동탄발, 5시 45분 수서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 34.9㎞ 구간에서 운행한다. 마지막 열차는 다음 날 오전 1시께 각 역에 도착한다. 수서∼동탄 요금은 4천450원이지만, 오는 5월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K-패스'와 자체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 GTX-A의 이용요금과 환승 방법, 기존 지하철과의 차이점 등 관련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GTX-A는 기존의 지하철과 어떻게 다른가. ▲ 가장 큰 차이는 속도다. GTX-A 차량의 최고 시속은 180㎞, 정차 시간 등을 반영한 평균 운행속도(표정속도)는 시속 101㎞다. 지하철의 표정속도가 시속 26㎞(1호선)∼40㎞(4호선)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3배가량 더 빠르다. 다만 배차 간격은 훨씬 길다. 지하철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3분 남짓인 데 반해 GTX-A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17분, 평소에는 20여분이다. 수서∼동탄 구간은 SRT와 노선을 공유하고 있어 선로 용량 문제로 곧바로 배차 간격을 좁히기는 어려우며, 추후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면 열차 추가 투입 등을 통해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라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또 GTX-A는 지하 40∼50m의 깊은 땅속(대심도)에서 달린다. 서울 지하철 가운데 평균 선로 깊이가 가장 깊은 6호선(22.6m)의 2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지상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경기 화성시 지역사회와 함께 'SRT·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통합 동탄역'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면 동탄역은 SRT와 GTX-A 승객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역사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GTX-A 개통 이후 동탄역의 하루 이용객을 1만7천284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022년 하루 평균(9천981명)의 173%에 달한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SRT 동탄역은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읍면동 자원봉사지원단,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화성지회와 함께 오는 4월 말까지 동탄역 내 고객 안내와 질서유지에 나선다. /연합뉴스
동탄발 첫차 5시 30분·수서발 5시 45분…출퇴근시 평균 17분 간격 운행오늘 오전 GTX 수서역서 개통식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가운데 처음으로 개통하는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운행이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열차는 30일 오전 5시 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 34.9㎞ 구간에서 운행한다. 수서발 첫차는 오전 5시 45분 출발한다. 하루 운행은 다음 날 오전 1시께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GTX-A 열차는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오후 4시 30분∼오후 7시 출퇴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운행 간격이 20분가량으로 길어진다. 일반 지하철보다 배차 간격이 넓은 만큼 포털사이트와 각종 모바일 앱, 역별 안내 표지를 통해 열차 도착 시간과 운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는 30일 개통 시에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터널 굴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반이 발견돼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수서∼동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 소요되던 데서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수서∼동탄 구간 GTX-A의 기본요금은 3천200원이며,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요금은 4천450원, 수서∼성남(10.6㎞) 3천450원, 성남∼동탄(22.1㎞) 3천950원 등이다. 여기에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와 어린이·청소년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요금은 더 내려간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 SRT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