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10일 정오를 기해 경기북부 전 지역과 양평, 용인 등 12개 시·군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들 지역 적설량은 오전 11시 현재 동두천 11.0㎝, 양평 9.0㎝, 양주 8.3㎝, 가평 7.0㎝, 의정부 6.5㎝, 용인 5.8㎝, 포천 5.7㎝, 파주 4.9㎝, 남양주 4.7㎝, 연천 3.5㎝, 구리 3.4㎝, 고양 1.4㎝ 등을 기록했다.
경기북부·양평·용인 대설주의보 해제… 동두천 11㎝
오전 내내 내린 눈 탓에 경기북부지역에서는 17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20명이 경상을 입었다.

의정부경전철은 선로에 쌓인 눈이 얼어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운행이 중단됐다 2시간 만에 재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기온이 낮아져 도로 등에 내린 눈이 얼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