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원 신임 회장에 첼리스트 나덕성
중앙대 명예교수인 나덕성 한국첼로협회 회장(77)이 지난달 30일 대한민국예술원 임시총회에서 예술원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조흥동 무용가(77)가 뽑혔다.

나 신임 회장은 한국 첼로 음악의 개척자로 인정받는 원로다. 1974년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1990년 룩셈부르크 국립음악원 마스터 클래스를 수료했다. 1974년 이후 40여 년을 경희대, 한양대, 중앙대에서 교수로 일했다.

조 신임 부회장은 60여 년을 무용 외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다. 대표작인 한량무는 2014년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나 회장은 2008년부터, 조 부회장은 2003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각각 활동해왔다.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2년간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