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에 막혀 한강 접근이 어려웠던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한강공원을 드나들 수 있는 통로(나들목)가 생긴다. 서울시는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용강동과 한강공원을 잇는 나들목 공사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나들목이 생기면 인근 마포음식문화거리와 한강공원이 연결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인근 주민들의 한강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나들목에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이중육갑문을 만들어 여름철 홍수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차량 통행이 많은 강변북로 지하를 뚫어 나들목을 만드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