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도깨비 사과축제가 다음달 3~6일 나흘간 청송읍 사과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송사과와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매년 사과 수확기에 여는 지역축제다. 지난해 축제에는 관람객 20여만 명이 찾아 5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다.
[여행의 향기] 사과 좋아하는 도깨비들 청송에 떴다
청송군은 올해 축제의 공식 명칭을 청송 도깨비 사과축제로 바꾸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영국 핸드메이드 퍼레이드 극단과 함께 8개 마을을 순회하는 사전 마을축제를 통해 사과도깨비 퍼레이드와 사과도깨비 춤 경연대회, 북두들 도깨비 난장, 사과씨앗 퍼레이드, 도깨비 불놀이, 소원풍등 날리기, 저글링, 캠프파이어 등 50여 개 프로그램이 나흘간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코리아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맡은 웹드라마 ‘도깨비 불’(극본 유정우·연출 한순상) 상영회도 축제 기간 열린다. 4대째 사과밭을 일구는 순수 청년과 지역 정치인이자 건설업자의 외동딸의 야망과 갈등, 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소진(조소진), 한·중 합작 드라마 ‘레전드 히어로’에서 주연을 맡았던 김산, 개성파 배우 공형진과 이병진, 섹시스타 이파니, 슈퍼주니어 2기 멤버 유동혁, 연기파 배우 주영호 등이 등장한다. 축제 프로그램과 일정, 숙박, 여행 정보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