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최범석, 국내 디자이너 중 최다 17번째 18 S/S 뉴욕컬렉션 참가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이자 글로벌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 최범석이 전개하는 제너럴 아이디어(General Idea)는 미국 CFDA가 주최하는 뉴욕 패션위크 기간 중인 2017년7월13일 오후2시 Skylight Clarkson SQ에서 2018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이너 최범석은 2009년 2월 09 F/W를 시작으로 2017년 7월 18 S/S까지 총 17회에 걸친 뉴욕 컬렉션 진행으로 현재 대한민국 디자이너 중 최초이자 최다 뉴욕컬렉션 참여 이력으로 패션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최범석 디자이너는 이번 18 S/S의 콘셉트인 ’Phono Sapiens(포노 사피엔스,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되어버린 새로운 인류)’에 대해 “스케치북에 써 내려간 단어들이 이번 컬렉션의 테마가 되는 요소들을 보여주는 인스피레이션이 됐다. ‘Phono Sapiens(포노 사피엔스)’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변하는 시대 그리고 그 시대적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세대(Phono Sapiens)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소셜 콘텐츠들은 우리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고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은 더 이상 상상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때로는 디지털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히피의 삶을 동경하고 자연을 더 가까이하는 아날로그적인 사피엔스를 꿈꿀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빠르게 발전하고 변하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잊고 지내던 어떤 소중한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다. 메신저보다는 손으로 쓴 편지나 종이로 인화된 사진처럼 조금 더 사피엔스적인 것들의 이야기 역시 컬렉션에 표현해 보고 싶었다. 편리하고 빨라진 ‘Phono Sapiens(포노 사피엔스)’의 삶과 사피엔스가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삶의 둘 중 어느 것을 부정적으로 그렸다기보다는 다른 삶일 뿐 틀린 삶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가치관의 공존과 시각의 확장성 역시 지금 시대와 세대들에게 필요한 키워드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