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네이버 FARM] 삼겹살 한국서만 선호 부위 1순위라는데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은 유별나다. 가장 흔한 고깃집의 단골 대표 메뉴가 삼겹살이다. 가격이 증명한다. 삼겹살은 돼지고기 부위별 가격 순위에서 언제나 1위다. 돼지고기 유통상들이 “돼지 한 마리를 사서 삼겹살과 목살만 잘 팔면 무조건 남는 장사”라고 말할 정도다. 돼지농장을 가도 삼겹살 공화국의 면모를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주로 사육되는 품종은 대부분 요크셔와 랜드레이스종을 교배한 돼지를 다시 듀록과 교배시킨 삼원교잡종이다. 복부가 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이 돼지 복부가 삼겹살 부위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우리처럼 축산업 자체가 삼겹살 생산에 몰두하고 있는 걸까. 삼겹살을 독보적인 1위로 여기는 나라는 개발도상국을 제외하면 별로 없다. 하몬(돼지 뒷다리살을 소금에 절여 건조시키는 생햄)의 나라 스페인은 돼지 뒷다리살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이베리코 품종을 주로 키운다.

전문은 ☞ m.blog.naver.com/nong-up/22100877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