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서점과 웹소설, 전자책도서관으로 유명한 e-북포털 북큐브(대표 유철종)는 지난 5월 16일 자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유명 인기 소설들을 웹툰화 시키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역량 있는 웹툰 작가들을 모집하기 위해 총 고료 2억 5천만 원 상당의 '제1회 북큐브 로맨스/BL 웹툰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의 웹툰 시장은 많은 플랫폼들로 인해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고, 이로 인해 웹툰 작가들의 몸값도 상향되고 있다. 하지만 반면에 1인 제작 시스템의 한계와 플랫폼과의 수익배분 문제 등으로 인해 작품 퀼리티의 하향평준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메가 히트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란 더욱 쉽지 않아진 현재 상황에서 북큐브의 공모전 개최 소식에 대해 관련 업계와 웹툰 작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큐브 웹툰 기획팀을 총괄하고 있는 김태원 팀장은 “웹툰에서 그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가 가지는 가치입니다.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토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며 이에 북큐브에서는 독자들에게 검증 받은 인기 원작 소설들을 웹툰화 하는데 당분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유명 소설을 웹툰화 하고 있는 '스윗스팟'(보이시즌 작|비하인드)의 경우 3화까지 무료로 오픈 및 7월부터 본격적인 유료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며, 또 다른 유명 작품인 '마귀'(모스카레토 작|비하인드)는 올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제1회 북큐브 로맨스/BL 웹툰 공모전'의 공모대상 원작소설 5작품은 북큐브 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타사와는 다르게 1~2화는 완성본, 3~4화는 콘티로 제작하여 참가 신청서와 함께 메일로 접수 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8월 21일까지이며, 수상작 발표는 9월 21일.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