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3일부터 경기도내 고양, 연천, 구리, 수원, 안산 등의 공연장에서 ‘경기실내악 페스티벌’을 연다고 11일 발표했다.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페스티벌은 2015년 첫 시작한 이후 규모와 음악적 완성도에서 호평을 받으며 국내의 주요 실내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또 지속적이고 완성도 높은 기획력을 통해 도의 여러 오케스트라들의 수준이 급속도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국내외 차세대 음악가들이 대거 투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를 비롯 기존의 행사에서 지명도 높은 연주자들 중심으로 구성됐던 것에 변화를 준 것이다.

차세대 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피아니스트 김정원, 박종훈, 첼리스트 송영훈, 이정란 등의 젊은 스타급 아티스트들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의 공연에 참가한다.

이와 함께 이번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비롯해 로망 귀요, 조영창, 김영호, 김상진, 이경선, 선형훈 등과 같은 연륜 있는 중견 거장급 음악가들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의 공연에 함께한다.

경기실내악페스티벌은 오는 13일 서울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총 8회의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17일 구리 공연은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타이틀을 건다. 18일 수원 공연에서는 ‘마이스터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교수이자 첼리스트인 엘리슨 엘드레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경기실내악축제 관계자는 “완성도 있는 클래식 공연을 도민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도내 다양한 공연장에 무대를 마련했다”며 “많은 도민이 참가해 실내악의 진수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