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 사진=한경DB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 사진=한경DB
"외출 자제하세요."

7일 오후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 충북(이상 '좋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올해 최악 황사가 한반도로 건너오면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다.

오전 6시 현재 경기, 세종, 대전,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부산, 경북, 강원 등 전국 10개 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 중이다. 강릉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난 강원에는 초미세먼지(PM2.5) 경보도 내려졌다.

전날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0㎍/㎥을 훌쩍 넘던 미세먼지 농도가 현재 80㎍/㎥에서 130㎍/㎥ 사이로 낮아졌지만 오후가 되면 극심한 수준으로 올라 갈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통합예보실 관계자는 "현재 백령도부터 다시 수치가 올라가고 있어 낮부터 다시 '매우 나쁨'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세먼지를 씻어낼 비 소식은 오는 9일 오후 들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