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7월1일까지 한복을 입은 시민을 대상으로 세종문화회관이나 남산 국악당 등 시내에서 열리는 공연 19개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웹사이트에서 공연을 예매할 때 ‘한복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선 헤이그 특사 사건을 소재로 한 뮤지컬 ‘밀사-숨겨진 뜻’이 열린다. 남산 국악당에선 판소리 흥보가를 각색한 ‘박홍보씨 개탁이라’와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서편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돈화문 국악당에서는 국악과 동화를 결합한 ‘프리&프리’가, 삼청각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 ‘런치콘서트 자미’가 열린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