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탱화 등 불교미술품, 제기·향로 등 금속공예품 624점을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 온라인경매를 통해 매각한다. 부실 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담보로 맡긴 미술품이다.

가격대는 감정가 기준 5만원부터 1260만원까지 다양하다. 가장 비싼 작품은 20세기 초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사천왕도’다. 사방을 지키며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그린 불화로 감정가는 1260만원이다.

불교의 호법신을 그린 불화 ‘신중도’(감정가 495만원), 양손에 염주를 쥐고 법좌에 앉은 월송당의 전신을 그린 ‘월송당진영’(315만원) 등도 나온다. 이번 경매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경매 물건은 예보의 공매정보 사이트와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