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올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 콘텐츠 제작에 4500억원을 투자한다.

CJ E&M은 23일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로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tvN 채널을 중심으로 연내 ‘내일 그대와’ ‘신서유기3’ ‘시카고 타자기’ ‘공조7’ 등을 제작해 방송하는 내용을 담은 ‘2017년 미디어 콘텐츠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tvN은 동남아 한류 확산을 위해 해외 전용 한국영화 전문 채널인 ‘tvN Movies’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tvN Movies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연간 200여편의 한국영화를 방송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지 케이블TV,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