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송인서적 부도로 피해를 입은 출판사를 위해 3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피해 출판사의 출판 콘텐츠 창작 지원금으로 20억원을 배정했다. 피해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출판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송인서적으로 유통을 일원화해 피해가 큰 중소 출판사가 우선 지원대상이다. 도서 1종에 800만원까지 원고료, 편집·디자인 비용으로 지원한다.

피해 출판사의 도서도 10억원어치 구매한다. 문체부는 국립세종도서관 등 소속기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산하단체와 함께 피해 출판사의 도서를 사들이기로 했다. 다음달 22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5억원어치의 도서를 구매, 행사 참가자 등에게 증정한다.

6일 문체부가 발표한 50억원 규모의 출판기금 저리 융자 지원에 대해선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출판문화진흥재단을 통해 최대 2000만원(금리 1.25%, 1년 거치)까지 빌려준다. 수령은 이르면 18일부터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