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그림으로 풀어낸 우리 시대 법 이야기
《그림 읽는 변호사》는 명화에 얽힌 다양한 법적 논쟁을 살펴보고 현재의 가치관 등과 연결짓는다. 저자는 법무법인 가율의 양지열 변호사다. 그림과 법은 다소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명화의 상당수는 역사의 생생한 장면을 담은 중요한 기록물이다. 법도 그림만큼이나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당대의 현실과 추구하는 가치가 담겨 있어서다. 저자는 “그림에 담긴 법적 이야기가 신기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나 가치관들과 겹친다”고 설명한다. (양지열 지음, 현암사, 368쪽, 1만6800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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