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코리아는 내년부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의 국내 사업권을 이관, 직접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쌤소나이트, 한국서 투미 직접 운영한다
이는 쌤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이 지난 8월 투미 홀딩스를 18억2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인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쌤소나이트는 그룹 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급적 전 국가의 투미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직영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바 있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사업을 이관한 후 럭셔리 사업부와 매스티지 사업부를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부석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이사가 투미를 포함한 전 브랜드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최원식 지사장이 투미와 하트만을 포함한 럭셔리 사업부문을 맡는다.

서 대표는 "이번 투미 인수로 여행 가방뿐만 아니라 고급 비즈니스 가방, 여성 가방 등 자사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며 "사업부 분리를 통해 각기 다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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