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5일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더욱 추워질 전망이다.

중국 북부지방으로부터 내려오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6도로 머물며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6.1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1.9도, 강릉 -0.9도, 대전 -1.6도, 전주 -2.1도, 광주 0.5도, 목포 3.4도, 제주 6.2도, 대구 0.6도, 울산 0.3도, 부산 0.2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금요일인 16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남부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제주 산간 1∼5㎝, 예상 강수량은 다음날 자정까지 충남 남부 서해안, 호남, 제주 5㎜ 내외다.

전날 많은 눈이 내린 강원과 경기 일부, 경북에서는 결빙 도로가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서해 남부 전 해상, 남해 먼바다, 제주 전 해상, 동해 전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