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 실태조사' 결과 공개

출판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출판사와 서점(출판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이 2014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4일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출판산업 콘퍼런스'에서 일부 공개한 2016 출판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출판업 매출은 2014년보다 4.8% 감소한 4조278억원으로 추산됐다.

출판업 종사자도 3.7% 줄어든 2만8천48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출판업의 매출액 비중은 학습지(35.8%), 교과서와 참고서(23.4%), 일반 단행본(18.9%), 전집(13.1%) 순이었다.

지난해 출판유통업 매출 규모는 3조4천360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3.3% 감소했다.

대형 서점과 온라인서점의 매출액 비중은 2014년에 비해 각각 2.9% 포인트, 7.5% 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대형 서점과 온라인서점에 대한 쏠림 현상이 다소나마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판시장 불황은 초판 발행부수와 초도 배본부수(초판을 서점에 출고한 책의 양) 수치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초판 발행부수와 초도 배본부수 평균치는 2014년보다 각각 112부와 67부 줄어든 1천598부, 881부였다.

출판산업의 미래에 대해 출판계 종사자들은 전자책 유통, 전자책 출판 분야가 종이책 제작과 유통 분야에 견줘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신간을 한 종 이상 발간한 출판사와 매출 실적이 있는 서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실태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한 뒤 보고서를 작성해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출판 정보화와 출판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출판산업 정보의 인프라', '한국형 전자책 표준 메타데이터와 출판정보화 전략', '한국형 도서 주제 분류 표준화 방안'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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