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4일 전국은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무척 춥겠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에는 5∼10㎝의 많은 눈이 쌓일 전망이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간 지역과 울릉도·독도 적설량은 20㎝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 경기 동부, 충북 북부, 경남 동해안에도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밤부터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

기상청은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교통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5도, 수원 -1.8도, 춘천 1.6도, 강릉 2.2도, 청주 -0.6도, 대전 -2.1도, 전주 -0.1도, 광주 2.9도, 제주 8도, 부산 5.9도 등이다.

전날과 달리 상당수 지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도 1∼9도로 전날보다 4∼5도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최고기온은 2도로 전날보다 5도 낮겠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무척 낮아져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다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2.0∼5.0ｍ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앞바다에서는 0.5∼2.5ｍ로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다.

16일까지 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기상정보 발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다.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17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h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