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5일 전국이 평년 기온을 웃돌며 대체로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점의 기온은 서울 4.9도, 인천 7.5도, 수원 6.0도, 청주 5.9도, 대전 5.7도, 전주 7.5도, 광주 6.1도, 부산 7.6도, 울산 4.8도 등 영상권을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인천·수원 등이 10도까지 오르고, 부산·울산 등이 1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9∼16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기온은 이날 낮까지는 평년보다 높겠지만,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큰 폭으로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경북 북부는 밤 한때 흐리고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은 밤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적설량은 5㎜ 안팎이다.

아침까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서쪽 지방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옅은 안개 등이 끼는 곳이 많겠다.

강원 영동·경북 북동 산간과 북부 동해안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경상도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 해상(중부 앞바다 제외)과 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 동해 먼바다에서 1.5∼4.0m로 차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강원 영동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또한,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내지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부터 축적된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서쪽을 시작으로 농도가 높아지겠다"며 "저녁부터 강한 북서풍으로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밤늦게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s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