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내한공연 '예매 전쟁'…정태영 부회장도 홍보맨
영국의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국내 음악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공연 기획은 현대카드가 맡는다.

23일 현대카드가 낮 12시 콜드플레이 공연 티켓팅을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사전예매 1차분 2만2000석이 모두 팔렸다.

1차 예매의 경우 현대카드 소지자만 예약이 가능했다. 가격은 4만4000원~15만4000원. 현대카드 회원은 20% 할인받는다.

현대카드는 24일 2차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1차분의 예매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2차 예매 때 서두르지 않으면 공연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콜드플레이 공연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콜드플레이 콘서트 예매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그는 "오늘은 현카 선예매인데 전량을 소진시키는 것은 아니고 내일을 위해서 일정 부분을 남겨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안되면 내일도 시도해주시기 바란다. 단 내일은 현카 포함 모든 카드를 받고 물량도 약간 적어서 경쟁이 훨씬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콜드플레이의 공연 장소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정 사장에 따르면 2차 예매 티켓은 1차분보다 조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1~2차 티켓분을 합쳐 대략 3만5000~4만 석 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