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앱(응용프로그램) 운영업체 야놀자(yanolja.com)가 중국어 숙박 예약 서비스 ‘야왈바’를 출시했다. 야왈바는 ‘야(Ya)’와 ‘놀자’를 뜻하는 중국어 ‘왈바(玩)’의 합성어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자유 여행객의 간편한 국내 숙소 예약을 위해 제작됐다. 야놀자에서 예약 가능한 2만8000개 숙박업소 중 중국인이 선호하는 2000개 국내 모텔, 호텔, 게스트하우스가 우선 등록됐다. 중국어 버전 PC 및 모바일 웹사이트로 이용할 수 있고 결제는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중국 1위 신용카드인 유니온페이로도 할 수 있다.

야왈바는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중 합작 아이돌 유니크(UNIQ!)가 야왈바에서 한국 숙소를 예약하고 이용해서다. 유니크는 한국 숙소 탐방기를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愛奇藝)에 ‘유니크의 서울여행정보소개’ 시리즈를 통해 연재 중이다. 야놀자는 내년부터 야왈바 사이트에 중국인 자유여행객 맞춤 서비스를 추가해 숙소 선택과 여행 관련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인 여행객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등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