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방송 관련 3대 학회와 소속 학자 484명은 17일 정부 권력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공영방송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 시국선언문에서 "우리 언론방송학자들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를 가져온 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며, 대다수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작금의 국정농단과 국정마비 사태에 언론이 상당한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며 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비롯한 언론 관계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