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보라색 샤프란 향기속으로…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 카루크지역에서 여인들이 정성스레 딴 사프란 꽃을 옮기고 있다. 사프란은 향신료와 음식, 약품, 화장품 등을 만들거나 머리를 염색하는 데 쓰인다.

이란에서는 사프란을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암 치료에도 사용한다. 카루크지역 사프란 농장에선 사프란 수요가 늘자 5000명이 넘는 주민을 고용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비누 샴푸 향수 등의 향기에 저런 이들의 손길과 정성이 담겨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