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서련)와 서울시가 오는 11일을 ‘서점의 날’로 제정하고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서점인대회 개막식에서 공식 선포한다.

박대춘 한국서련 회장은 7일 “전국 서점인들의 권익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책 한자 이미지(冊)에서 책이 책장에 진열된 모습을 연상해 11월11일을 서점의 날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점의 날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도서관이 주관하는 서울서점인대회와 함께 열린다. 선진국 지역 서점의 우수사례 발표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서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결과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선포식에 이어 ‘서울서점인 선정 올해의 책’을 발표하고 ‘서점인상’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상’을 수여한다.

박 회장은 “매년 서점의 날에 다양한 기념 행사를 열 것”이라며 “시민들이 이날만큼은 가까운 서점을 방문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