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9개, '아가씨' 8개 부문 후보 선정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제37회 청룡영화상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7일 '곡성'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11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고 발표했다.

'부산행'은 9개, '아가씨'는 8개, '밀정'은 7개 부문에 각각 후보로 선정되는 등 총 21편이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곡성' 이외에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가 지명돼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곽도원('곡성'), 송강호('밀정'), 이병헌('내부자들'), 정우성('아수라'), 하정우('터널)가,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민희('아가씨'), 김혜수('굿바이 싱글'), 손예진('덕혜옹주'), 윤여정('죽여주는 여자'), 한예리('최악의 하루')가 선정됐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지난해 10월 9일부터 1년간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후보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