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5일은 낮 기온이 전날보다 올라 다소 덥겠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3.2도, 인천 15.0도, 수원 11.4도, 대전 11.1도, 광주 13.2도, 전주 12.4도, 대구 11.4도, 부산 16.5도, 제주 18.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6도까지 오르는 것을 비롯해 전국이 22∼26도로, 지역에 따라 전날보다 2∼5도 가량 높겠다.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약간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이도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의 농도를 나타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강원·대전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안개도 주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내륙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낮에도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가시거리 관측 장비인 시정계 기준으로 이날 오전 4시 현재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괴산 50m, 연천·홍성 60m, 함평·진주·청양 70m, 양주·양평·세종·양구해안·주천(진안) 80m, 광주·안흥(횡성)·거창·군위 90m 등이다.

또 건조 특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의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s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