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치킨버거인 '싸이버거' 브랜드데이 '싸이데이'를 기념해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협업한 공항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여기어때 공항점'을 4월 한 달간 운영한다. 31일 맘스터치랩 서울 가든역삼점에서 모델들이 새롭게 출시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강은구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포레스토랑 치유 음식 레시피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작 30건을 담은 레시피북을 31일 발간했다.공모전은 국민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전파하고, 임산물과 산림치유 음식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3년째 추진해 오고 있다.올해의 레시피북은 더덕과 참나물을 이용한 산 더덕 어묵(농림부장관상, 치유 일품식)을 포함해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치유 도시락(10건) △면역력 증진을 위해 가정에서 차리는 치유 밥상(5건) △한 그릇에 조화롭게 담긴 건강 만점 치유 일품식(9건) △영양 가득 치유 간식(6건) 등을 수록했다.해당 레시피북은 산림치유 음식 문화 확산을 위해 산림복지시설에 배포하고, 진흥원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산림치유 음식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숲에서 나온 임산물의 활용성 증대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 음식 레시피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위스키는 오크통에 술을 담아 몇 년씩 숙성 과정을 거쳐 맛을 낸다. 이 때문에 위스키 맛의 70%를 결정하는 게 오크통이다. 어떤 오크통에서 숙성됐느냐에 따라 색과 향이 다르다. 프랑스의 몰트 위스키 ‘알프레드 지로’는 코냑 맛이 난다. 최소 30년 이상 코냑을 숙성했던 캐스크(오크통)에서 만들어져 코냑 특유의 맛과 향이 나는 것이다.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디앤피스피리츠 본사에서 만난 루이 세뇨 알프레드 지로 음료사업본부장(사진)은 “알프레드 지로 위스키에는 5대에 걸쳐 100년 넘게 코냑을 만들었던 지로 가문의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있다”며 “알프레드 지로는 전세계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단 30개의 코냑 캐스크(연간 기준)에서 한정된 양만 생산하는 프랑스 대표 프리미엄 위스키 업체”라고 소개했다.위스키는 시간이 빚는 술이다. 짧은 시간에 대량 제조하는 희석식 소주, 맥주보다 제조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하다. 맥아(몰트·싹튼 보리)즙에 효모를 넣고 끓였다 냉각했다를 반복하는 증류 과정을 거쳐 오크통에 담아 숙성시키면 원액이 남는다.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기간만 최소 수 년이 걸린다. 마지막으로 물을 부어 알콜 도수를 40~46%로 낮추면 흔히 마시는 위스키가 된다. “알프레도 지로 위스키가 희소성이 높은 것은 이 모든 과정이 더 길고 까다롭게 이뤄져서입니다. 우리는 보리를 생산하는 것부터 시작해 생산이 끝날 때까지 전 과정을 복잡하게 진행합니다. 예컨대 다른 위스키 제품이 통상 한꺼번에 물을 부어 알콜 도수를 급격히 낮추는 것과 달리 매년 아주 적은 양의 물을 캐스크에 첨가하는 것으로 알콜 함량을 서서히 줄여나갑니다. 술이 병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