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아리랑' 등 8개 작품 소개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K-뮤지컬 로드쇼'를 13∼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센터가 올해 시작한 '창작뮤지컬 해외진출 플랫폼 운영' 사업의 첫번째 행사로 중국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상하이국제예술제'의 공연예술 페어 기간(10월 11∼16일)에 맞춰 열린다.

센터는 상하이의 윈펑(云峰) 극원 공연장을 빌려 총 8편의 한국 창작뮤지컬 작품을 상하이국제예술제에 참가하는 공연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 '영웅'과 조정래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아리랑',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셜록홈즈', 가족뮤지컬 '구름빵'과 '캣 조르바', 올해 초연된 대작 '마타하리', 코믹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독일 영화 원작으로 수도사들의 여정을 그린 '신과 함께 가라' 등이다.

센터는 쇼케이스 공연과 영상 등으로 이들 공연을 소개하고 홍보부스를 설치해 양국 공연예술 관계자의 교류를 유도하는 등 한국 창작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