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전역의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부·서부 앞바다의 태풍경보는 정오를 기해, 제주도 북부·동부 앞바다의 태풍경보는 오후 1시를 기해 각각 풍랑주의보로 대치됐다.

기상청은 제주가 태풍 차바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낮부터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해상에는 6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차바는 5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소형 태풍으로 시속 45㎞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atoz@yna.co.kr